[중국문학]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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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한다.
‘삼국지를 열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같이 자리를 앉지도 말라.’
그만큼 삼국지는 중국 사람들에게. 또한 같은 동양권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 깊은 의미가 되는 책이다. 내가 느끼기에도 삼국지는 책 이상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죽하면 우리 교회 목사님은 ‘삼국지는 성경 다음으로 좋은 책이야’ 라고 하셨을 정도이다. 나또한 어릴 적부터 남자아이들 누구나가 그랬듯이 강함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이 있었다. 그래서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처음 3권짜리 어린이용 삼국지를 읽어 보라고 사 주셨을 때 곧 푹 빠져버리게 되어 수없이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사춘기가 되고 고등학교때 다시 한 번 접하게 된 삼국지는 우리나라 굴지의 소설가인 이문열씨가 쓴 10권짜리 삼국지이다. 그 시절 각 나라의 모든 장수 이름을 서로 외워서 학교에서 누가 더 센가 다투고 열띤 토론을 벌이던 기억이 난다. 아마 내 또래 사람들은 거의 이 이문열씨의 삼국지를 읽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교양 독서라는 과목을 통해 또한번 나는 바쁜 학기중에 복잡한 세상을 벗어나 영웅들과 말발굽 소리, 창 부딪치는 소리가 난무하는 후한말의 대륙 땅으로 날아갈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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