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대적퇴치설화>, 우리 판타지 세계의 규모와 주제는?
- 최초 등록일
- 2010.12.31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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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대적퇴치설화>, 우리 판타지 세계의 규모와 주제는?
판타지가 공상의 세계, 상상의 세계라고 할 때, 신화·전설·민담으로 구분되는 우리 고전들 역시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하대적퇴치설화의 경우, 현실 세계와 다른 상상의 세계에서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체가 사건 진행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다른 작품과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다. 올라온 원 작의 사투리가 심해 알아보기 어려워 여러 번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난감한 점이 많았다.
지하세계의 규모를 추정하는 정확한 수치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하로 들어가는 사냥꾼에게 맨, 칡을 떠 만든 줄이 수천·수만발 된다고 나와 있지만 ‘발’이라는 단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어 정확한 길이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보다는 등장인물을 통해 지하세계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을 듯하다.
사냥꾼인 남편은 멧돼지를 통째로 삶아 칼로 끊을 것도 없이 다리를 찢어 그냥 먹어버리는데, 몸집이 매우 크고 성격도 그악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움직이는데 천둥소리가 사방에서 날 정도로 큰 몸집과 위와 같은 거센 성격의 소유자가 사는 집이라면 아마 답답한 것을 매우 싫어할 테니, 방 자체와 집의 규모는 매우 클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와집이 가지고 있는 규모가 있고, 여기에 사냥꾼의 몸집과 성격에서 일반적인 기와집과는 다른 최소 3-4배 정도 이상의 크기가 될 것이다.
이런 사냥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의형제와 여인은 도망을 갔다가 다시 잡혀들어 오는데, 작품 초반에, 의형제를 맺은 3명의 남자들은 다 힘이 쎄고 몸집도 큰 인물들로 묘사된다. 둘째는 한주먹으로 바위를 가루로 만들고, 셋째는 숨소리만으로 나무를 이리 저리 휘게 만든다. 그리고 첫째는 이 둘을 힘으로 이기는 괴력의 소유자로, 지하세계에서 빠져나올 때 미꾸라지 한 마리가 모자라 손가락으로 대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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