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노자 5장에 대한 비판적 고찰입니다.
목차
1. 원문 내용
2. 요약
3. 아이디어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원문 내용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하늘 천, 땅 지, 아니 불, 어질 인, 써 이, 만물 만, 물건 물, 위할 위, 꼴 추, 개 구, 성인 성, 사람 인, 아니 불, 어질 인, 써 이, 일백 백, 성씨 성, 위할 위, 꼴 추, 개 구)
천지는 불인하여 만물을 풀강아치처럼 여기고 성인은 불인하여 백성을 풀강아지처럼 여기도다.
天地之間, 其猶橐籥乎? (하늘 천, 땅 지, ~의 지, 사이 간, 그 기, 오히려 유, 전대 탁, 피리 약, 어조사 호)
하늘과 땅 사이는 아마 풀무·피리와 같지 않을까?
虛而不屈, 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빌 허, 말이을 이, 아니 불, 굽힐 굴, 움직일 동, 말이을 이, 나을 유, 날 출, 많다 다, 말씀 언, 자주 삭, 다할 궁, 아니 불, 같을 여, 지킬 수, 가운데 중)
비록 텅 비어 있으나 다 써버리지 아니하며, 밀어 보낼수록 더욱 더 많은 소리와 기운이 나오나니, 말이 많으면 곧잘 곤궁해지는지라 중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
2. 요약
천지와 성인은 불이하여 만물과 백성을 풀강아지처럼 여겨 버린다. 하늘과 땅 사이는 풀무·피리와 같다. 도는 텅 비어있고 그 쓰임을 다하지 아니하고, 밀어 보낼수록 더 많이 돌아오게 된다. 말을 많이 하게 되면 곤궁해지므로, 중을 지키는 것이 좋은 것이다.
3. 아이디어
- 철학적 의미
·天地와 萬物, 聖人과 百姓
1장에서 道를 無名으로 보고, 그것을 天地의 시초라고 하였으며, 그에 대비되는 有名은 萬物의 어미라 하였다. 天地와 萬物을 대비하여 구분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성인과 백성을 대구하여 나타난 것이 5장이다. 이러한 관점 아래 道, 無, 天地, 聖人이 하나의 큰 줄기를, 有, 萬物, 百姓이 다른 하나의 줄기를 이루고 있다. 앞서 배워왔던 道와 관련한 추상적인 개념들이 점차 현실적인 측면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노자가 일종의 추상성의 철학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道德經을 통해서 현실 정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이강수, 『노자』, 길, 2007.
최진석,『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소나무, 2001.
오강남, 『도덕경』, 현암사, 1995.
김충열, 『김충열 교수의 노자강의』, 예문서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