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복음대로 사는 윤리
- 최초 등록일
- 2010.12.16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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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덕적 비난이라는 것도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고상하게 포장된 욕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를 욕하되 도덕이라는 명분으로 욕하는 셈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시원해지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만약 배설을 통해 속이 시원해지는 것처럼 속 시원해지려고 욕하고 비난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도덕적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 적어도 도덕적 비난이라는 말을 쓸 수 있으려면 행위자의 진실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그의 행위가 교정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또 하나의 고급 욕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욕이라는 것,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흔히 쓰는 욕설 중에 주님께 민망하고도 죄송한 경우들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욕설 혹은 속어 중에 ‘Goddam!` 이나 ’Jesus Christ!`같은 말이 다 그 부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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