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날개, 신경숙 부석사 ,정미경 밤이여나뉘어라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0.12.16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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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작품 감상문
1.이 상 「날개」
2.신 경숙 「부석사」
3.전 미경 「밤이여 나뉘어라」
목차
1. 이 상「날개」를 읽고.
2.신 경숙 「부석사」를 읽고.
3. 전 미경 「밤이여 나뉘어라」를 읽고.
본문내용
1. 이 상「날개」를 읽고.
주인공인 ‘나‘는 아내에게 기생하며 살아가면서 경제적, 성적, 사회적 능력을 상실한 인물이다. 작품의 초반부에 아내의 화장품 냄새를 맡는 주인공을 상상하며 혹시 그가 변태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또 아내의 방에서 불장난을 하는 주인공은 괴상한 취향의 소유자인 듯하다.
아내의 방에 손님이 있으면 주인공은 그 방을 들어갈 수 없는데, 이는 그의 아내가 매춘 행위를 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아내가 그의 방에 놓고 가는 은화는 주인공에 대한 사랑이나 애정이 아닌 그저 주인공과 결혼한 아내로서의 미안함의 표현이다.
그가 앓아누워 있을 때, 아내가 준 알약을 먹고 잠시 아내를 의심하지만 끝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집으로 들어갔을 때, 주인공은 결코 보지 말아야 할 장면을 보고 만다. 그 장면이란 것이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같이 있는 모습인데 그때 그가 느꼈을 정신적 충격이란 나로선 이해하긴 힘들겠지만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절망과 충격이었을 것이다.
결국 그는 집을 나가고 거리를 배회하다 문득 날고 싶다는 충동에 미스꼬시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날개야, 돋아라.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라고 외치고 싶어진다.
이 작품은 주로 의식의 흐름을 바탕으로한 주인공의 내적 독백을 다루고 있다. 이것은 곧 주인공인 `나`가 외부 세계로부터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당연한 표현방식이다. 사회나 인간관계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한 개인의 심리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는 이 작품 속에서 그래도 외부 세계와 연결시키는 유일한 끈은 아내이다.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나`는 정상적이지 못하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종속되어 있다. 몇 번의 외출을 통한 외부와의 접촉에서 `나`는 일상적 삶의 가치를 깨달아간다. 그러나 결국 수면제 사건과 아내의 매춘행위 목격 사건으로 말미암아 `나`는 좌절하고 만다. 그러한 좌절 속에서 마지막으로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하는 주인공의 외침은 자아를 되찾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치고자 하는 절박한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