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오프
- 최초 등록일
- 2010.12.14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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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이즈 오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에게는 연극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을 통해서 어떠한 상황을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 할 수 있다. 남이 하면 불륜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말처럼, 똑같은 상황이라도 자신이 처했을 때와 남이 처했을 때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이나 상황 분별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연극이 재미도 있을뿐더러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사전에 따르면, 연극의 정의는 “배우가 연출자의 지도하에 각본에 의하여 분장하고 음악, 배경, 조명, 그 밖의 여러 가지 장치의 힘을 빌어서 어떤 사건과 인물을 구체적으로 연출하는 종합 예술”이다. 즉, 우리가 극장에 가서 보는 연극은 배우들이 연출자의 지도하에 각본에 의해 연출하는 것이다.
Noise Off는 이 정의를 깨뜨려보기 위한 연극이다. 연출자나 각본 없는, 연출이 아닌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연극이다. 그러기 위해서 무대 앞과 뒤를 모두 보여 줄 수 있는 특수한 무대가 설치된다. 이 특수 무대는 두 번 돌아감으로써 앞을 두 번 보여주고 뒤를 한 번 보여주게 된다. 1막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정상적인’ 연극을 위한 리허설을 보여준다. 연출자, 각본이 모두 있고 배우들의 호흡도 제법 맞는다. 즉, 연극을 위해 연출 중인 모습이다. 드디어 2막, 이제 관객들은 본격적으로 Staff가 되어 무대 뒤를 생생히 관찰 할 수 있다. 무대의 앞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1막을 통해 이미 각본이 어떠한지는 알 수 있다. 무대 뒤는 한마디로 ‘난장판’이다. 연출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각본이란 것은 없고 인간의 감정만이 있다. 화려한 집에 온 듯 하던 무대는 온데간데없고 다 쓰러져가는 판잣집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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