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의 인생(살아간다는것)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11.25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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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위화의 인생(살아간다는것)을 읽고 쓴 서평(독서감상문)입니다.
교내 독서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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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루는 동생이 어떤 책을 보면서 펑펑 울고 있길래 놀라서 무슨 책을 보고 있냐고 물었다. 그 때 동생이 내민 책이 이 ‘인생’이란 책이었다. 저자는 ‘위화’라는 작가였는데 처음 들어보는, 그것도 생소한 중국의 현대문학작가였다. 동생이 책을 보면서 우는 일도 흔치 않은 일이라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눈물샘을 자극한 부분에 같이 공감하고 싶은 마음에 학기가 시작하고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자못 슬프면서도 숙연한 감동을 주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시골마을에 민요를 수집하러 다니는 주인공이 한 시골마을에서 ‘푸구이‘라는 노인을 만나 그의 인생역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푸구이 노인은 과거 한 마을지주의 아들이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어려서부터 말썽이 심했는데 나중에 커서는 급기야 유흥과 도박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기에 이른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잔뜩 진 빚과 함께 부친의 갑작스런 죽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순간에 부잣집 지주 아들에서 남의 밭을 빌려 농사를 짓는 가난한 소작인으로 전락한 그에게 인생은 거듭된 시련을 안겨준다. 어느 날 푸구이는 병든 노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마을 의원을 데리러 가던 도중에 국민당 군대와 마주쳐 갑작스레 징집을 당하게 된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전장 속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해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고향마을로 돌아왔는데 이미 그의 어머니는 돌아가신 후였고 딸 ‘펑샤‘마저 열병으로 벙어리가 되어 있었다. 뜨거운 슬픔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푸구이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고 그의 가족들과 함께 억척스레 고된 삶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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