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달밤] 작품 분석

소개글

1. <달밤>의 특징
2. 구성 (인물, 사건, 배경, 문체를 중심으로)

각 자료의 참고 자료 각주로 처리하여 밝혔습니다.

목차

1. 「달밤」(1933)의 특징
2. 구성
4. 문체

본문내용

1. 「달밤」(1933)의 특징
「달밤」은 이태준이 ‘자기류’를 발견했음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이르러 상허는 습작기를 벗어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나갔고, 상허의 작품을 구분하는 분수령이자 이태준 단편의 특성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되기도 한다.
관찰자적 입장을 견지하는 서술자가 회상의 방식으로 서사를 이끌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과 거리가 떨어진 인물이 주인공으로 채택되고, 작품은 사건의 전개보다는 인물이나 상황에 따른 정서의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대화를 통해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사회성’이 서사의 문맥에서 사라지는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묘사와 대화를 통한 성격 제시는 이태준이 누차 강조했던 소설의 근본 요건이다. 신속한 인식과정이 작품을 미적으로 감상하는 심미적 작용을 감쇄시켜서 작품의 문학적 가치를 반감시킨다. 그러나 작가의 직접적인 서술이 차단되고 작품 내적 상황이 묘사와 대화에 의해서만 전개되면 독자는 언어 정보의 의미를 스스로 머릿속에서 재구성함으로써 미적인 지각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달밤」묘사와 대화, 요약적 서술이 치밀한 계산에 의해 교차되면서 황수건의 성격을 생동감과 현장감이 넘치도록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빡빡 깎은 머리로되 보통 크다는 정도 이상으로 골이 큰’머리와 ‘머리에 비기어 반비례로 작고 가느다란’ 손과 팔목이 묘사되면서, 인물이 지닌 사유의 황당함은 신체의 불균형과 짝을 이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