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으로 본 한국역사` 독후감

소개글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고나서 쓴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은 누군가가 그랬듯이 책 제목이 만약 원제인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더라면 감히 읽을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역사에 관한 인식이 조금 더 깊어지고 무엇을 읽어도 내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을 때, 이 책의 제목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저 없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해 고등학교 생활동안 이과생으로서 문과과목인 역사에 대한 지식을 뒷전에 두었던 나는, 성서적 입장에서 본 역사라는 관점이 역사의 생초보자로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언뜻 들어보았던 ‘함석헌’ 선생님의 글을 새로 읽기 쉽게 편집했다는 서문을 보고 용기를 갖고 슬금슬금 읽어 내려갔다. 첫 장을 펼치고 마지막장을 덮었을 때, 나는 기진맥진 하였다. 결코 적은양의 책은 아니었으며 또한 내용이 쉽게 술술 읽어내려 갈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다. 한 장 한 장, 한 단락 한 단락 모두 뚜렷하고 일관된 관점으로 우리의 역사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그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다보니 책을 덮을 즈음에는 기진맥진하는 것이 정상이라 생각이 든다. 채 몇 주 안 되는 역사학 입문 과목과 한국사의 이해 과목을 들으면서 역사에 대한 관점이 조금씩 잡혀나가고 있는 차에 마치 어린아이가 돋보기를 처음 보고 신기해하듯이 역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접한 나로서는 기진맥진한 마음에 흥미진진한 마음이 더해져 책을 덮은 날 막상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