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어떻게 정당화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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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론 - 지식은 어떻게 정당화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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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근대 과학 혁명 이래 우리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수많은 영역에 걸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식을 낳았다. 정보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수많은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생겼는데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학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일상 생활 속의 경험적 지식이나 지혜, 물리적 세계의 현상 탐구, 인간의 신체구조나 이에 관련된 법칙을 연구함으로써 얻어진 과학적 지식들도 있다. 또는 수나 도형에 관한 여러 가지 성질을 탐구함으로써 확립된 수학적 지식도 있다.
이와 같은 학문들은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앎을 추구하기는 하지만 앎 자체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수학이나 심리학을 예로 들자면 수학에서는 수나 집합, 도형등에 관한 여러 가지 성질을 탐구하고 수학적인 지식을 확립하고 심리학도 인간의 심리적 현상을 법칙적으로 탐구함으로서 그에 관한 앎을 얻으려 하지만 그러한 심리학적, 수학적 지식 자체는 그 분야의 탐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철학도 앎의 획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수학, 물리학, 심리학 등의 여타 학문과 다르지 않지만 철학은 그 자체가 하나의 앎이면서도 여타의 학문들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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