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 최초 등록일
- 2010.11.08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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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류시화 작가의 `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쓴 간단한 독후감입니다. 줄거리보다는 키워드에 초점을 두고 느낀점을 간략히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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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여전히 극심한 빈부격차, 불결하고 가난한 나라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영적인 무언가가 가득한 곳. 언젠가 TV에서 본 갠지스강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인도인들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 그 곳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신에게 속죄하고 신으로 가까이 가기 위해 몸을 씻어내고, 그 옆에선 하루에도 수십구의 시체를 태우고 유해를 흘려보내기도 한다. 참 꺼림칙하고 아이러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구정물에 불과한 저 갠지스강에 더도 덜도 말고 딱 한번만 몸을 담가보고 싶은 이 마음은, 다음 생애에선 좀 더 행복한 삶이 되길 바라는 인도인들의 간절함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여행길에서 만나는 많은 사두들(고행 수도승), 망고가게 주인, 낡은 여인숙 주인, 조잡한 그림엽서를 파는 어린 소녀에게서 우린 너무나 당연한 그래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진리들을 알게 된다. 그들이 내뱉는 이야기를 하나, 둘 듣고 있자면 “맞아, 맞아! 그렇지.”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그와 동시에 고개 끄덕이며 동의하고 있는 나도 실제로는 ‘당연한 진리’와는 반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에 어디론가 숨고 싶어지기도 한다.
허름하기 짝이 없는 여인숙의 방값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을 토로하는 작가에게 여인숙 주인은 이렇게 말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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