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로마의 역사

소개글

그리스와 로마사의 굵직한 맥락을 짚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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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원전 1100년경 북방에서 내려온 그리스계 마지막 이주민인 도리아인이 미케네 문명을 파괴하고 펠로폰네소스반도에 정착하면서 그리스는 3세기동안 이른반 암흑시대를 맞는다. 그러나 기원전 8세기에 이르면 그리스 본토와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에 독특한 공동체들이 등장하면서 암흑시대는 끝나고 폴리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리스인들은 그리스 본토와 에게 해의 섬들, 더 나아가 지중해 세게로 식민운동을 전개하여 폴리스라고 부르는 작은 도시국가들을 세웠다. 그리고 각각의 폴리스들은 자유와 자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힘을 통한 거대한 통일국가 건설을 추구하지 않았다. 따라서 고대시대에는 그리스인들의 통일국가가 존재하지 않아G고 소아시아와 에게 해, 흑해주변, 남부이탈리아 등 지중해 전역에 퍼져있는 수백개의 그리스인들의 폴리스들이 존재할 뿐이었다. 오늘날 그리스의 폴리스들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아테네, 스파르타, 코린토스와 같은 몇몇 폴리스들을 근거로 한 것이다.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중심도시와 주변 농촌을 포함하는 작은 국가였다. 도시는 정치 군사 종교의 중심지였고 그 중심에는 아크로폴리스라 부르는 구릉형 요새가 있어서 신전이 자리하거나 유사시 최후의 거점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도시의 저지대에는 아고라라는 광장이 있어서 시장이나 공공활동 장소로 이용되었다.
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어 알파벳이 완성되었다. 알파벳의 사용으로 지식의 대중화가 가능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문자는 성직자나 귀족 등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24자의 알파벳만 알고 있으면 자유자재로 사물과 추상적 관념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리스인들은 기원전 8c에 그리스 본토에서 폴리스들을 세운 이후 활발한 해상활동과 식민운동을 통해 지중해 여러 곳으로 퍼져나갔다.
민주정치라는 말은 그리스어 데모크라티아에서 왔는데, 이는 데모스(민중)의 지배체제라는 뜻이다. 아테네 인들도 처음부터 민주정치를 한 것은 아니었다. 아테네 정치사는 왕정으로 시작되어 귀족정치, 금권정치를 거쳐 페이시스라투스의 참주정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인 독재체체였던 페이시스라투스의 참주정치는 기원전 528년 그가 죽자 폭정을 거듭하던 히피아스는 스파르타의 후원을 받은 귀족들의 반참주운동으로 권좌에서 쫓겨났다. 참주 히피아스를 축출한 귀족들의 반참주운동은 독재타도의 기치아래 추진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반동적인 정치투쟁이었다. 그것은 귀족정치로의 복귀를 목표로했기 때문이다.
참주정이 무너진 뒤에 클레이스테네스가 제시한 개력안은 민중의 지지를 얻었는데, 그 핵심내용은 부족제의 개편과 500인회의 창설이었다.
그때까지 아테네국가는 지연혈연이 서로 얽힌 4개 부족으로 되어있었고 부족구성원은 세습되었다. 클레이테네스는 4부족으로 나뉘어있던 아테네 시민을 10부족으로 개편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새로이 편성된 10개의 부족은 전통적인 4개 부족단위와는 달리 전적으로 지역에 근거를 둔 것이었다. 클레이테네스의 부족제 개편은 기초 행정구인 데모스가 중심이 되고 모든 아테네 정치가 부족단위로 운영되는 새로운 정치제도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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