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시가;최남선의[해에게서 소년에게]
- 최초 등록일
- 2010.11.02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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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화기시가;최남선의[해에게서 소년에게]
목차
1. 이해와 감상
2.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시적화자 ‘바다’
3.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율격구조
4. 신체시에 대해
본문내용
1.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의인화된 시적 화자인 ‘바다’가 세상과 소년에 대하여 거친 없는 위력과 기개를 담은 어조로 말하는 형식이다. 힘세고 순정한 것을 특성으로 하고 있는 바다는 마지막 연에서 ‘담 크고 순정한 소년배’만을 사랑하다고 말함으로써, 이 작품에서 바다와 소년은 대응하고 있다.
작자의 계몽주의적 의도와 관련지어 보면, 여기서 바다는 밖으로부터 밀려오는 힘, 즉 문명 개화를 통해 작자가 도달하고 싶은 이상적 상태이며, ‘소년’은 그 문명개화를 실현해야 할 미래의 주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힘 있고 순정한 소년들에 대한 작자의 기대와 믿음을 노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귀대의 잔재를 청산하고 문명개화를 위해 힘쓰는 것이 시대의 대세라는 사회적 이념을 노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의 주관적 정서를 노래하는 근대적 서정시로 인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각 연의 앞과 뒤에 동일한 의성어를 반복적으로 배치하여 감각적 효과를 노리고 있는 점은 이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을 살펴보면,
...
이 시는 1908년 11월에 창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잡지인 [소년(少年)] 창간호에 권두시(卷頭詩)로 실린 개화기 신체시의 대표작이다. 1연 7행, 총 6연 42행. 3ㆍ4조, 4ㆍ4조의 엄격한 창가 또는 찬송가 형식을 대담하게 깨뜨려 의성어까지 도입한 파격적인 리듬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의 전래적 사고 습관에서 거의 제거된 어린이와 바다를 함께 내세워 대조시킨 점, 특히 망망한 바다에 도전하는 젊은이의 씩씩한 기상을 고무하는 내용은 망해 가는 국운 속에 힘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양양한 세계를 보여 주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