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실천사례연구대회보고서-세상이 필요로 하는 여섯별빛

소개글

가정형편, 신체발달상황, 학업성취도, 교우관계... 이 모든 것들이 판이하게 다르면서도 그 편차가 매우 심한 우리 6학년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주제는 너무도 절실하면서도 우리 여섯명에게 모두 요구되는 것이며 또 그것을 성취함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최고가 될 수는 없다. 하나뿐인 태양은 그 눈부심으로 다른 별 빛을 가리지만 태양이 지고나면 수 많은 별들이 자기 몫대로 반짝인다. 태양만큼 강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그 별 빛들처럼 우리 6학년 여섯명도 꼭 필요한 존재들이 되길 바란다.

목차

I.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1. 주제선정의 배경
2. 대상 및 기간
3. 실태분석
4. 목 적

II. 별 빛 찾기
1. 친구가 필요로 하는 나
1) 친구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친구를 이해합니다.
2) 친구에게 희망, 격려, 위로가 되는 말을 합니다.
3) 친구의 학습을 책임져 줍니다.
2. 가정이 필요로 하는 나
1) 가정에서의 내 도움을 넓혀 갑니다.
2) 가정에서의 내 책임을 키워갑니다.
3. 학교가 필요로 하는 나
1) 웃어른을 공경하는 내가 됩니다.
2) 동생들을 사랑하는 내가 됩니다.
3) 내 영역과 역할을 지키고 행합니다.
4. 세상이 필요로 하는 나
1) 나의 능력을 키워 갑니다.
2) 더 넓은 세상을 알아갑니다.

III. 별 빛들의 반짝임

본문내용

주제선정의 배경
교단에 서게 된지 3년차, 그동안 학생들을 맡으며 흐뭇한 순간이 많았지만 이번 6학년 학생들만큼은 걱정이 앞선다. 모두들 구만초등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와 구만교육가족이라는 포근한 요람에서 순수하고 성실하게 생활하지만 1년 후면 중학교에 진학하여 지금껏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경쟁을 겪게 될 것이고 더 자라서 사회에 발을 디디게 될 때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6명의 학생 중에서 2명이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살고 있으며 2명은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이다. 어려운 가정형편도 그들에게는 짐이 되겠지만 학업성취도 역시 많이 뒤떨어진다. 교과학습 부진학생이 3명이고 그 중 2명은 기초학습부진 상태이다. 몇몇은 체격과 체력마저 매우 뒤떨어진다.

<중 략>

이렇게 되어 가요.
모든 사람이 댓글을 달기로 한 약속은 잘 지켜졌다. 여섯 명 중에서도 한별이와 두별이는 특히 친했는데 몇 번 다투고 한동안 서로 잘 말을 안 하다가도 댓글을 통해 편지를 쓰기도 하였다. 또 평소 남학생 둘과 여학생 넷은 서로 잘 어울리지도 않고 대화도 잘 나누지 않지만 댓글 달기에는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흐뭇했지만 댓글로 달았던 것들을 직접 말로 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나의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달라 졌어요.
언젠가 댓글도 대화의 한 형태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화는 진짜, 댓글은 가짜인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의사표현의 형태라는 것이다. 내가 보는 앞에서의 아이들의 대화에 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 아이들의 마음 속의 변화도 없는 것이라 단언 할 수는 없다. 댓글 쓰기를 한 다음날, 그 아이의 얼굴이 왠지 모르게 밝아보이는 것은 그 때문일까? 특히나 남학생 둘과 여학생 넷 사이, 모든 것이 판이 하게 달라서 항상 따로따로인 그 아이들 사이에서도 댓글

<중 략>

사례1) 한별이가 무학년 동생○○에게 쓴 편지
○○야 안녕, 나 한별이 언니야. 처음에 무학년 정할 때 너랑 같은 토끼조가 되어서 기뻤어. 송편도 만들고 무학년 형제 자매끼리 급식실에서 점심시간에 밥먹었을 때 우리조끼리 이야기 하면서 먹었던게 재미있었어. 무학년 활동 때 어린 동생들 챙겨야 되는데 도와줘서 고마워. 같이 있어서 재미도 있었고 힘들고 화날 때 네가 옆에서 내 얘기를 들어줘서 좋았어. 그리고 동생들 줄 선물 사러 같이 예산 나갈 때 같이 가준 것도 고마워. 우리 더 사이좋게 지내자. 너도 화나고 힘든일 있으면 언니한테 얘기해. 내가 많이 도와줄게. 내년에 나는 없겠지만 내년에도 무학년 잘하고 사이좋게 지내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