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이용악에 있어서 `북쪽`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이 논문은 다른 북방파 시인들과 이용악을 중심으로 그들의 보편성을 찾아보고
보편성 속에서 나타나는 이용악만의 `북쪽`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Ⅰ-1) 북방파(北方派)시에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
Ⅱ. 본론
Ⅱ-1) 이용악의 ‘북쪽’의 의미
Ⅱ-2) ‘고향’으로서의 북쪽
Ⅱ-3) 고향너머 ‘이국’으로서의 북쪽
Ⅱ-4) ‘국경’과 ‘변경’으로서의 북쪽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일제의 식민지 통치가 고착화되면서 식민지 지식인들은 참담한 현실 인식으로 좌절과 방황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의 악화가 집적된 시기가 바로 1930년대였다. 더욱이 사상의 탄압과 검열의 강화로 점차 문학은 그 내부의 문제로 시선을 한정하게 된다. 또한 현대시는 근대적인 성격을 정착하면서 이데올로기적 문학시절을 거치게 된다. 그것은 시대 상황이 유도하는 방향으로 문학과 현실이 분리되고 문학의 순수적인 내면의식이 표출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문학의 주제로 등장한 것이 고향과 민족 상실의 문제와 표랑의 삶,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동질성의 회복에 관한 것이었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떠돌이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민중들은 피폐한 현실상황에서 북쪽 즉, 간도나 만주 등지로 이주해 간다. 당시의 마도강 만주, 간도 지역을 함께 지칭하는 순우리말.
은 ‘신천지’, ‘신천지’ 의 대명사였다. “간도는 전부가 쌀 밭이다. 간도는 전부가 기름진 땅이다. 그 넓고 기름진 땅에는 마음대로 농사를 지을 수가 있다. 한 해 농사를 지으면 삼 년은 가만히 앉아서 먹을 수가 있다.” 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남부여대하고 반도의 북쪽, 마도강을 찾아 떠났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시인들도 많았다. 이 일단의 시인들을 북방파(北方派) 라고 부른다. 이 용어는 오양호 ,『일제강점기 만주조선 인문학연구』에서 차용하였다.
이 용어는 한 얼生의「북방에서」오장환의「북방의 길」이용악의「북쪽」이설주의 많은 작품을 근거로 한다. 오양호 ,『그들의 문학과 생애-백석』, 민음사, 2008, p.43.
오장환, 유치환, 이용악, 이찬, 박팔양, 이설주, 이서해, 한얼生 한얼生은 마도강에서 창작 활동을 하던 때의 백석의 필명이다. 백석은 당시의 창씨개명과 역행되는 필명을 사용하였다. 오양호, 같은책 p. 13
등이 그 대표적 시인들이다.
이글에서는 1930년대 북방파(北方派)시인들을 중심으로 북방파란 무엇인가? 그 시들의 공통 특성을 살펴보고, 북방파의 시인 가운데서도 이용악을 중심으로 이용악의 시에 나타나는 ‘북쪽’ 고향의식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오양호, 『일제강점기 만주조선인문학연구』, 문예출판사, 1996.
오양호,『그들의 문학과 생애-백석』, 민음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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