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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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을 읽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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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회 속에서 의미 있는 사람으로서, 또 필요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내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교사라는 직업은 매력적인 부담감을 갖게 하는 직업이다. 미완성된 그림이 내 앞에 있다. 이미 어느 정도 그림의 맥은 잡혀 있으나 내가 어떻게 획을 더하냐에 따라 이 그림은 여러 가지로 달라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비유로 대변되는 나의 생각은 일리가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의도가 불순했다. 교육의 초점이 대상자 보다는 내게 맞춰진 채 가진 생각 이였다. 그러한 점에서 루소의 「에밀」은 대상자에 모든 초점을 맞춘 교육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에밀」의 저자 루소는 불안과 위기의 시기로서 본래적 자아가 상실된 시대인 18세기 후반 낭만주의, 이상주의에서 자연과학과 자본주의의 발전으로 인하여 현실주의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속한 인물 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루소의 사상에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사상들이 나타나 있다. 18세기 후반 루소의 낭만주의는 국민 대중의 발전을 지향하였고 서민의 상징인 단순함과 자연성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루소는 18세기 자연주의 교육운동을 대표하는 교육사상가이다. 루소가 강조한 교육방법은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것 이였다.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형성된 지식체계가 아니라 아동의 천성에서 흘러나오는 흥미와 필요에 의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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