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은희경 '아내의 상자'
- 최초 등록일
- 2002.06.02
- 최종 저작일
- 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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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짧은 글입니다. 허접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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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끔 '나는 왜 사는가'에 대해 회의가 들 때가 있다. 물론 아직 스무 해도 채 살지 않았기 때문에 삶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나를 제외하고도 요즘 사람들은 산다는 것보다는 삶에 채이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지만 정말은 사회에서 시키는 대로 규격에 맞추어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에서도 이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소설 전반에 걸쳐 그는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한다. 무리하게 무언가를 알려고 하지 않고 특별히 심각하게 생각하는 일도 없다. 아내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어 불임 클리닉에 다녔지만 자신이 정말 아이를 원하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남과 다른 아내의 행동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며 아내가 불임으로 인한 불행한 상황들을 무난히 견뎌가고 있다고 여긴다. 아내의 말수가 적어지고 책도 읽지 않았지만 그는 '평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사회의 정해진 규범을 충실하게 지키며 규격품 인간으로서 지극히 평범하고 상식적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회사의 신임은 두터워지고 그는 조직 사회의 일원으로서 충실한 삶을 산다. 그러나 아내는 정반대로 매사에 정해진 사회적 구조와는 동떨어져 '비규격품 인생'을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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