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튀데모스
- 최초 등록일
- 2010.10.01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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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우튀데모스(그리스어: Ευθύδημος)는 플라톤이 기원전 380년에 쓴 책으로 소피스테스의 논리적 오류를 풍자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소크라테스와 여러 젊은 이들이 저명한 소피스테스인 에우튀데모스와 디오뉘소도로스 형제를 방문하여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다. 에우튀데모스의 주요 목적은 소크라테스의 주장과 교설을 소피스테스의 궤변과 대조하여 후자를 비판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여러 대화록처럼, 소피스테스의 토론 상대인 두 소피스테스인 에우튀데모스와 디오뉘소도로스는 실존 인물이 아니다. 에우튀데모스는 책이 쓰인 당시에 꽤 유명했으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몇 번 언급하기도 한다. 비슷하게 디오뉘소도로스는 크세노폰이 언급하고 있다. 이 대화록은 두 형제의 오만과 궤변을 소크라테스의 완벽한 논리와 침착하면서도 정중한 방식을 대조하고 있다. 이 대화록에서 에우튀데모스와 디오뉘소도로스는 자신들이 내세우는 철학적 우위를 논증하기 위해 계속 거짓되고 무의미한 주장으로 소크라테스를 속이려 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그래서 말인데, 크리톤, 나는 두 분에게 내 자신을 맡길 작정이네.
소크라테스: 뭐라고, 소크라테스? 자네 나이가 너무 많을까 걱정되지 않나?
내가 탐내는 이 지혜, 즉 쟁론술을 시작했거든. 작년인가 재작년까지는 두 사람 중 누구도 쟁론술에 대하여 지혜롭지 않았네. 다만 한 가지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번에는 외지인 두 분이 또 나 때문에 망신을 당하시지나 않을까 하는 것일세.
2. 두 분은 당신들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이미 납득한 사람만을 좋게 만들 수 있습니까, 아니면 대개 덕이라는 대상(것)은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거나 두 분이 그 것의 선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그 사실을 납득하지 못한 사람도 그렇게 만드실 수 있습니까? 자,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도 설득해서 덕이 가르쳐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누구든, 그가 그것을 가장 훌륭하게 배울 수 있는 분들은 여기 있는 당신들에게서라는 점을 믿게끔 하는 것은 동일한 기술의 일입니까, 아니면 다른 기술의 일입니까?“
“그야 물론 동일한 이 기술의 일이죠, 소크라테스.”
“디오뉘소도로스, 그러면 요즘 사람들 중에서는 당신들 두 분이 지혜를 사랑하고 덕을 돌보라고 가장 아름답게 권유하실 수 있습니까?”
“우리 생각이 바로 그겁니다, 소크라테스.”“여기 이 젊은이에게 지혜를 사랑해야 하고 덕을 돌보아야 한다고 설득해 주십시오.”
3. “클레이니아스, 배우는 사람들은 어느 쪽 사람들인가? 지혜로운 사람들인가 무지한 사람들인가?” 클레이니아스는 지혜로운 자들이 배우는 자들일 거라고 대답했네.
“그런데 자네는 누군가를 선생이라고 부르지 않은가?” 그렇게 부른다는 데 클레이니아스가 동의했네. “그러면 선생들이란 배우는 자들의 선생이 아닌가?” “그러면 자네들이 배울 당시에는 자네들이 배우는 것들을 아직 알지 못하고 있었겠지?” “그러면 자네들이 그것들을 알지 못했을 때, 자네들은 지혜로웠는가?” “그러면 알지 못하고 있던 것을 배웠으니 자네들은 무지한 상태에서 배웠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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