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외국어를 읽고서
- 최초 등록일
- 2010.09.16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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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슬픈 외국어』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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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에서 일본문학을 찾아보기가 쉬워졌다. 하지만 그 중에서 으뜸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닐까? 이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중학교 때에 ‘DC’라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웃긴 디지털카메라 동아리도 아닌 무슨 친목모임에서 지영이가 경민이에게 선물을 했나, 빌려주었나 했었던 책이었다. 그 책이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바로 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책이였던 것이였다. 당시 나는 독서보다는 컴퓨터게임에 취미가 있어 거기에서 끝났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와 ‘상실의 시대’와 같은 책을 읽어보려 했으나, 이상하게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이는 예전에도 언급했었다 싶히 나의 독서 편력 때문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다. 그러던 찰나에 이번에 ‘책에 미친 청춘’이라는 책에서 무라카미의 ‘슬픈 외국어’를 추천해 주어서 읽게 되었다.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전기도 아니였고, 지식을 전달해 주는 도서류도 아니였고, 내가 좋아하는 여행기도, 체험기의 형식도 아닌 그냥 그저 그런 에세이라는 느낌이 컸다.
그의 4년 반간의 미국생활을 엮는 에세이였다. 일본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미국의 모습은 어떠했는가를 알 수 있었고, 나는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일본인의 생각 또한 알 수 있었다. 몇 가지를 예를 들어보면 미국은 마라톤참가신청이 그 당일 날도 가능하지만, 일본은 마라톤참가목록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한달 전에 꼭 신청을 해야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 마라톤은 마라토너를 위한다기 보다는 상술, 지역의 이름을 높이기 위한 행사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러한 모습에 있어서 한국도 일본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또한 동부의 대학 ‘프린스턴 대학’과 서부 대학 ‘UC버클리’를 들어가며 동부와 서부의 분위기라고 할까? 그러한 차이점이 확실하며, 서로 간 약간 증오 아닌를 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그 외에 학력과 지위의 존재라고나 할까. 이것은 미국이나 일본이나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나는 학력도 지위도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아직 너무나 미천한 위치에 있어서 보는 내내 왠지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가벼운 마음으로, 타인으로써 미국을 함께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가니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았고,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고 느끼는 부분도 매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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