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꽃잎, 꽃잎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9.13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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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 꽃잎, 꽃잎, 꽃잎 감상문입니다.
4가지 관점에서 분석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시를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 보았다. 첫번째 관점은 종교로서의 관점이고 두 번째 관점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관점이다. 종교로서의 관점으로 먼저 이 시를 살펴 보겠다. <꽃잎, 꽃잎, 꽃잎>은 총 3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1연을 살펴보면 ‘무섭다 결국 그곳엔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화자는 무섭다고 말하며 두려워하고 있다. 그곳은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유토피아로 생각한다. ‘마음이 무섭고 몸이 무섭고’ 몸과 마음이 모두 아직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바람 불어 지는 내 마음 속 꽃잎 꽃잎’ 여기에서 ‘꽃잎’은 종교적인 구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내 마음 속에 그냥 꽃잎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는’꽃잎이라 하였다. 이는 아직 구원받지 못한 화자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나는 너무 오랫동안 하나의 육체로만 살아왔으므로’를 보면 화자는 그동안 깨달음이나 구원을 받지 못하고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아주 정교하게 정렬해 있는 하나의 고요한 세상을 지니고 있으니’ 이 고요한 세상은 화자가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정교하고 정렬하다는 것으로 보아 현실의 속박과 틀에 얽매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나와 달리 그대는 그렇지 않으므로 그대는 그러한 현실의 속박과 틀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임을 알 수 있다. 1연은 그대와 달리 깨달음과 구원 없이 살아온 화자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2연에서는 깨달음과 구원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나는 나를 이끄는 매혹에 최선을 다해 복종하였으므로 내 고요한 세상에 피고 지는 아름다운 모반을 주시하였다’라는 대목을 보면 ‘내 고요한 세상’이 등장한다. 앞서 1연에서 나온 ‘아주 정교하게 정렬해 있는 하나의 고요한 세상’과 같은 세상이다. 그러나 1연과는 달리 이제는 내 고요한 세상에 ‘아름다운 모반’이 피고 진다. 모반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본 결과 두 가지 정도의 뜻으로 압축되었다. 첫번째 뜻은 ‘국가나 조정 또는 군주를 배반하여 군사를 일으킴. 지금의 내란죄에 해당.’ 두번째 뜻은 ‘자기 나라를 배반하고 남의 나라를 좇기를 꾀함. 지금의 외환죄에 해당.’이다. 두가지 의미를 종합하여 생각해 보면 모반이란 ‘자기 것은 배반하고 남의 것을 취한다’는 의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시에서의 모반을 ‘자신을 버리고 그대, 즉 신을 취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였다. 그러므로 모반이라는 단어 앞의 ‘아름다운’이라는 말이 붙게 되는 것이다. 풀어서 해석해 보면 현실의 속박과 틀에 얽매인 자신의 삶이 자신을 버리고 신을 따라가는 삶으로 변화하므로 그것이 아름다운 모반이 되는 것이다. ‘단 한번도 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흘러가는 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으므로’ 나의 사랑이란 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의미한다. 신에 대한 자신의 믿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고 시간의 흐름을 풀어 쓴 것으로 보인다. 또 그만큼 자신의 믿음이 강했기 때문에 기억을 만나면 기억을 죽이고 불안을 만나면 불안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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