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도원,인생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9.09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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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철도원,인생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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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도원>은 예전에 책으로 읽은 적이 있다. 보통 책을 영화화(映畵化)하면 그 구체성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철도원>은 예외이다. 주인공이 내가 생각했던 전형적인 일본 남자의 얼굴이 아니라 멋진 배우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면도 없지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상상한 설경(雪景)이 그 이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의 배경(背景)으로 등장한 눈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매우 환상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눈 덮인 산 속의 사슴들 또한 그러하였다.
설경 말고도 이 영화 속에서는 일본의 다양한 문화(文化)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인형과 젓가락 또한 그러하다. 주인공인 역장과 딸들의 만남을 이어준 매개체(媒介體)는 인형이었다. 나는 그 인형에 주목했는데,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있는 인형이었다. 때로는 머리가 자라니, 손톱이 자라니 하며 공포의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일본만의 특색(特色)이 있는 인형이다. 또 다른 일본의 문화는 젓가락 문화였다. 한중일 삼국(三國)이 모두 젓가락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사용법은 모두 제각각 인듯하다. 단팥죽을 먹으면서도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보며 우리와는 많이 다른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인 정년의 역장(驛長)이 맡고 있는 역은 찾아오는 사람은 없고 떠나는 사람만 있는 곧 폐쇄(閉鎖)될 역이다. 역 옆의 작은 구멍가게 할머니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떠나버리고, 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아있다. 그러나 역장이 가지는 철도원으로서의 자부심은 그 역이 곧 폐쇄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대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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