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븐과 소설 중국인 거리의 서사 형식 비교

소개글

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븐과 오정희의 단편 소설 중국인 거리 서사 형식을 중심으로 비교

목차

Ⅰ.들어가며
Ⅱ.작품 소개
Ⅲ. <돌로레스 클레이본>과 「중국인 거리」의 연결고리
1. 구성 방식에서 연결 고리
2. 구성 효과의 연결 고리
3. 내용상의 연결 고리
Ⅳ.나가며

본문내용

1. 구성 방식에서 연결 고리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는 회상과 현재가 섞여 있는 기묘한 구성 방식을 취한다. 소설속 주인공 ‘나’는 전쟁이 끝난 직후에 인천에서 살아가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듯 서술을 해나가는데 분위기는 다분히 회상조이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먼 미래의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끔 하는데, 작가는 이 점을 이용해서 마음껏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이 구성 방법은 시간을 넘나드는데 있어 자연스러울 수 있으나, 주인공의 리얼리티 -과연 주인공 소녀가 정말 그 나이의 수준에 걸맞는 어휘력을 구사하고 사유를 하는가?- 문제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보다 정확한 어휘와 현란한 묘사로 독자를 끌어들임으로써 작품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기에, 리얼리티 문제는 충분히 배제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오정희,『유년의 뜰』, 문학과 지성사, 198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