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여행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8.23
- 최종 저작일
- 2008.11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나는 정말 살인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죽인’ 사람의 가족들과 ‘죽음을 당한’ 가족이 2주일 동안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여행을 한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여행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
‘희망여행’ (Journey of Hope)이라 명명된 이 여행은 현재 4천명의 회원을 가진 ‘화해를 위한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의회’ (Murder Victims Families for Reconciliation :MVFR)가 주최한다. 살인으로 가족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미국에서도 드문 피해자 유족의 시민단체다.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이 단체는 사형 제도를 가진 주를 하나씩 골라 매년 ‘희망여행’을 실시해 왔다. 미국은 현재 38개주가 사형제를 존속시키고 있다. 이들은 매년 가을 미국 각지에서 모여 캠프장에서 침식을 함께하며 차를 타고 이동한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에게 자신들의 체험을 들려주고 걸으면서 세상에 뭔가를 바꾸기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다.
목차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새로운 피해자 운동
바버라
로버트
아바
노가드 가족
조지프
조지
대화
다른 선택을 향하여
본문내용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나는 정말 살인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죽인’ 사람의 가족들과 ‘죽음을 당한’ 가족이 2주일 동안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여행을 한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여행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
‘희망여행’ (Journey of Hope)이라 명명된 이 여행은 현재 4천명의 회원을 가진 ‘화해를 위한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의회’ (Murder Victims Families for Reconciliation :MVFR)가 주최한다. 살인으로 가족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미국에서도 드문 피해자 유족의 시민단체다.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이 단체는 사형 제도를 가진 주를 하나씩 골라 매년 ‘희망여행’을 실시해 왔다. 미국은 현재 38개주가 사형제를 존속시키고 있다. 이들은 매년 가을 미국 각지에서 모여 캠프장에서 침식을 함께하며 차를 타고 이동한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에게 자신들의 체험을 들려주고 걸으면서 세상에 뭔가를 바꾸기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다.
‘화해를 위한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의회’
(Murder Victims Families for Reconciliation :MVFR)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죽인’ 사람의 가족들과 ‘죽음을 당한’ 가족이 침식을 함께 하며 살인이라는 사건을 접해보지 못한 일반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체험을 들려주며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니......
정말 나의 입장에서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 ‘희망여행’ (Journey of Hope)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성자일 것이라는 추측을 해보게 되었다.
저자의 말.
가족을 잃은 피해자는 어떻게 살 희망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것인가? 가해자의 가족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앞에 두고도 살아가야 할 의미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 본인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저지른 죄를 안고 인생을 다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사형제도는 그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해졌을 뿐이다.
참고 자료
희망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