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국 답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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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우편기관인 우정국 답사 후 보고서를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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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총국은 조선시대 후기 우정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우체국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우정총국 건물은 조선 초기에 국립병원인 전의감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이후 1884년 왕명으로 우정총국을 개설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행정제도인 우정업무가 그해 11월 18일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우청총국은 같은 해 12월 4일 우정총국 개설 축하연을 계기로 개화파가 일으킨 갑신정변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는 중동학교 교사로 사용되었다. 광복 후 체신부가 관리를 해오던 중 1970년 10월 22일 사적 제213호로 지정되었으며, 1972년에 전면 증수하여 체신기념관으로 개관하였다. 이후 1987년 건물의 대대적인 보수공사 후 내부에 우정사료를 전시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Ⅱ. 우정국을 향해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오후 5시쯤 안국역에 도착했다. 10월 10일 끝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늦더위가 한낮엔 기승을 부렸지만, 해가 저물고 나니 제법 서늘해진 것이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었다.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와 이것저것 볼 것 많은 인사동거리를 지나 큰길을 따라 걷다보니 길가 오른편에 우정총국 건물이 나타났다. 이전에 갔었던 답사지 와는 다르게 별다른 담장이나 입구 없이 길가에 덩그러니 건물이 있었다. 게다가 우정총국 건물 바로 옆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농성 중이라 우정공원 내에 각종 푯말과 구호가 적힌 판때기가 곳곳에 놓여 있어, 처음 우정국에 도착했을 때 초라하고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Ⅲ. 우정총국
길가에 있는 우정국 안내판을 읽고 몇 걸음을 옮겨 우정총국 건물 앞으로 이동하였다. 이후에 개·보수를 하였겠지만,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건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존되었다. 건물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우정총국 우측 맞은편에 있는 조계사의 건물과 비교되어 훨씬 작아보였다. 어쨌든 나는 우정국 건물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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