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란의 `풍선을 샀어` , 불완전과 불완전이 만남

소개글

조경란의 `풍선을 샀어`

목차

작가소개 - 조경란
‘풍선을 샀어’에서의 불완전함
‘달팽이에게’에서의 불완전함
결론

본문내용

‘풍선을 샀어’에서의 주인공은 독일에서 철학을 공부한 학생이다. 그녀는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렇지만 돌아온 집에서 그녀의 자리는 없다. 부모는 결혼한 오빠와 살고 있으며 올케라는 사람의 눈치와 철없는 조카를 상대해야 하는 처지가 그녀의 처지였다. 독일에서의 삶은 작품에서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 허나 분명한 건 한국에서 그녀의 자리는 완전하지 않은 불완전함 이었다.

[‘올케는 시도 때도 없이 출장을 가야 하는 외국인 제약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아기들을 키워줄 사람은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밖에 없었고 그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였다. 아이들을 맡겨놓고 들락날락하던 오빠와 올케는 급기야 한 달 만에 짐을 싸 들고 아예 우리 집에 들어와 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돌아오기 두 달 전부터 시작된 일이라고 했다. 책장과 책상을 들어낸 내 방에는 베이비 침대와 서랍장이 놓였고 벽에는 곰돌이 푸가 그려진 벽지가 알록달록 발려 있었다.’ - p13]

그런 그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산 것은 외제 핸드백이었다. 외롭고 초라한 자신을 감추는 데 그녀는 화려한 백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얼마 안 있어 가방을 팔고 한스라는 앵무새를 한 마리 산다. 그녀의 곁에 없는 친구를 앵무새로 채우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