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느낀 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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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을 중심으로 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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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시각으로 바라본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봄
`과연 이런 절이 우리나라에 있을까?‘ 신선이나 살 법한 풍경. 영화의 시작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커다란 문이 열리면서 산과 들로 둘러싸인 호수 한 가운데 떠있는 작은 절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사계절의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지만 풍경 자체보다는 이러한 시간의 흐름을 통해 전달하려는 바가 무엇인지 불교적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천진난만한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신비로운 호수 위 암자의 아름다운 사계 위에 그려진다.

봄은 모든 것의 시작, 흔히 봄은 희망의 시기로 그려진다. 천진난만한 동자승이 재미로 붕어와 개구리, 뱀에게 돌을 실로 매달아 놓는 것을 본 노승은 동자승에게 가르치기를 ‘잘못을 되돌려놓지 못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이른다. 결국 동자승은 장난으로 살생을 저지르고 괴로움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여름은 절제할 수 없는 욕망에 대해서 나타내고 있다. 아이가 커서 소년이 되었을 즈음, 절에 또래의 소녀가 요양을 오게 된다.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욕망을 절제하기 못하기에 이른다. 병이 나아 떠난 소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소년은 불상과 키우던 닭을 가지고 절을 떠나게 된다. 이 영화에서의 여름은 비뚤어진 욕망이 낳은 집착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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