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관람기]태양의 아들 잉카문명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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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들 잉카문명전을 다녀와서 작성한 관람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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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들 잉카문명전을 다녀와서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태양의 아들 잉카문명전을 다녀오게 되었다. 특별한 동기가 있기보다는 아는 친구가 이런 전시회 보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여 함께 동행하기로 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 신청사로 이전하고 난 뒤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 가는 길이 내내 설레고 신이 났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내려 5분여 정도를 걸어 나오는 곳에 웅장하게 세워진 국립중앙박물관을 보니 내 마음도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날씨가 워낙 춥고 비까지 오는 지라 외관을 짧게 감상하기로 하고 얼른 표를 구입하여 전시실 내부로 들어왔다. 코디네이터의 안내는 이미 시작되어 친구와 나는 오디오 안내기를 대여한 뒤설레는 마음으로 태양의 아들 잉카문명의 문으로 들어섰다.
내게 남미라는 나라는 참으로 먼 나라이며 유럽이나 가까운 동남아시아에 비해 관심권 밖의 나라였던 것 같다. 기껏해야 아는 정도는 유럽과 쌍벽을 이루는 축구실력과 스페인, 포루투칼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다는 그것이 내가 아는 남미에 대한 정보가 고작일 것이다.
처음 입구에서는 남미 지도가 펼쳐지며 잉카문명이 태동한 곳의 지점과 시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전시회는 잉카문명을 총 3개 시대로 구분하여 기원전 3,000년 경의 안데스 고대문명인 차빈문화 그리고 그 이후의 잉카문명 그 다음에는 스페인에 의해 멸망되기까지 후기 잉카문명의 3개의 단계로 잉카문명의 유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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