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 최초 등록일
- 2010.07.27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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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근대 문학사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일본의 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널리 애독되고 있다. 얼마 전 이와나미 문고는 창립 90주년을 맞이하여 실시한 독자 설문 조사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1,2위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100위 안에 총 7권이 수록되었다. 또한 현재 유통되는 1000엔짜리 지폐에 실린 초상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일본의 저명한 문학 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은 “나쓰메 소세키만큼 각가지 장르와 문체를 구사한 작가는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다양성은 하나의 수수께끼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또한 소설가 고바야시 교지도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일본 근대 문학의 선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것은 가히 기적이다.”라는 말로 나쓰메 문학에 찬사를 보냈다.
목차
1. 작가소개
2. 작품에 대하여-[坊っちゃん]
본문내용
2. 작품에 대하여-[坊っちゃん]
일본학 수업 중 교수님이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이 쓴 책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이참에 잘 됐다 싶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작품의 제목을 봤을 때에는 내용을 쉽게 짐작이 가지 않았다. 당연히 마나님의 아들에 대한 내용이겠구나 하였다. 하지만 주 내용은 20대 청년 남자가 학교에 선생님으로 부임하면서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내용이었다. 스스로 막무가내임을 인정하는 주인공 도련님은, 단순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거짓말은 하지 못하는 대쪽같은 성격이다.
이 작품은 이런 주인공의 성격을 행동으로나 묘사적으로나 여러 방면으로 표현되어진다. 그와 함께 개성 있는 여러 인물들이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만들었다. 바로 주인공이 학교선생님들에게 별명을 붙여주는 것이 압권이다. 너구리, 빨간 셔츠, 거센 바람, 꿀물선생, 떠버리 등의 별명은 그 인물의 특징을 묘사적으로 보여주면서 생동감과 재미를 유발하였다. 이 작품은 20C 초반에 일본에서 쓰여졌다. 우리나라로 입장에서 보면 일제의 치하에 있는 시기이다. 오늘날까지 일본은 여전히 친해지기 어려운 나라이고 일본에 대해서 공부하는 우리들 또한 일본인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역사와 현재를 떠나 따뜻하고 맑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중간에 그 시대의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생각으로 이끌어나가는 문체나 각 인물들의 성격과 인물에 대한 묘사에 비중을 둔 내용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가 있고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이 작품이 가치가 있는 것은 단순 재미 때문이 아닐 것이다.
본격적으로 이 작품 중심인 주인공의 성격과 줄거리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도련님의 성격은 빼놓을 수 없다.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격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좀 세상물정을 모르지만 의리가 있고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마음속은 따뜻하고 용감하고 정직한 사람, 바로 이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이상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것이다. 그런 이상적인 인물이 사회에 여러 인간들을 만나면서 주인공과 부딪히면서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첫 장에는 주인공의 성격이 너무나 잘 들어 나는 사건들이 나열되어 있다. 나도 사실 이런 측면에서 주인공이랑 비슷해서 너무나도 공감이 갔었고 성격 묘사가 참 인상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나서 다음 장부터는 주인공이 학교에 부임하고 다른 인물과의 사건별로 내용을 전개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