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자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0.07.23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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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공자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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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자의 유명한 저서『논어』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학창시절 학문에 정진하도록 게시판 뒤에 붙어있었던 이 문구가 불현 듯 떠올랐다. 내가 공자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지식습득의 기쁨을 말하고 있는 이 문장을 볼 때마다 공자라는 인물은 그저 ‘학자’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물론 그는 미약한 나보다는 역사서에 기록될 정도의 위인이지만 말이다.
우리에게 공자는 역사 속에서 예수, 공자, 석가, 소크라테스와 세계 4대 성현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가 살아온 시대 속에서 위대한 뜻을 펼친 유학자. 하지만 어떤 성인도 사실은 인간이다. 영화 《공자》를 보면서 이런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공자의 생애를 보면서 내가 알고 있던 성인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공자가 철저한 정치이론가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도 한명의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다.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이기에, 공자는 인간이면서도 결국은 영웅적인 인물처럼 그려진다.
물론 영화 속의 공자가 실제의 인물의 삶을 그대로 그려내지는 않았다. 영화 《공자》속에서 안회가 물에 빠진 책들을 구하는 장면이 있다. 안회는 이 책들을 구하다가 죽게 된다. 이 장면은 허구라고 한다. 또한 공자가 영화에서와는 달리 실제로는 유력한 벼슬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공자를 재조명하는 데에 이 영화가 성공적인 역할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 영화가 의도한 일-공자를 ‘영웅화’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 영화를 통해 공자의 초라함을 느꼈다면 그것은 나의 오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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