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역사 Georges Jean
- 최초 등록일
- 2010.07.14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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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글디자인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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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문자가 어떻게 생겨났고, 그로인해 인류사에 준 영향과 현재 어떤 형태인지를 서술하고 있다.
문자를 주제로 잡은 이 책에서도 고대의 문자로부터 세계 각국의 문자들이 다채롭게 출몰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로는, 문자와 계급. ‘역사적 사건을 보존하려는 구체적인 필요 때문에 문자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때문에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것은 권위와 특권의 상징이었다’ 라고 한다. 문자를 포함한 지식정보의 보관/유통의 체계적인 기술은 계급성을 띨 수밖에 없는가. 사가가 때로 왕보다 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지식과 권력`에 대한 오래된 명상거리가 된다.
둘째는, 문자의 시각적인 미. 누구나 아는, 너무도 당연한 말이겠지만, 굳이 데리다를 인용하자면, "최초의 글쓰기는 그려진 이미지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문자 저 멀리의 뜻만을 가지고 놀아왔다. 문자의 형상에 대한 재발견. 얼마나 흥미로운가!
저자는 인류가 전해오는 이야기를 보존하기 위해 문자를 만들었다기보다 더 세속적인 이유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물론 전해오는 이야기를 보존하기 위함도 있지만, 인류는 문자를 만들어서 농축산물의 수확량을 기록하거나 신전의 종교 공동체의 구성원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를 기록했으며, 역사적 사건을 보존하기 위해 특정 사건에 대해 연대기적 성격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법전과 과학서, 문학작품들이 문서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문자 체계를 통해 각각의 기록들을 남겼던 것이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문자가 집약적 농경을 실행하여 잉여 생산물이 많았으며, 인구의 숫자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정치적 집단으로 성장할 여지가 많은 곳에서 빨리 생겨났다고 말한다. 이는 글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을 먹여 살릴 정도의 경제 구조가 갖춰져 있다는 의미가 되며, 그렇기에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중국 등지에서는 글 공부로 먹고 사는 소수의 사람들이 권력의 정점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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