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접시꽃 당신
- 최초 등록일
- 2002.05.21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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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종환의 시집 접시꽃당신을 피면 우선 짤막한 작가의 말이 나온다. -앞서 간 아내 구수경의 영전에 못 다한 이 말들을 바칩니다.- 이 글을 읽고 잠시나마 작가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의 아내가 죽은 것과 이 시집의 내용이 어떠한 흐름을 가지는지 대략 알 수 있는 글귀이기도 했다. 접시꽃당신은 1986년 간행한 도종환의 두번째 시집<접시꽃 당신>의 표제시이다.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면 쓴 시집이란 것이 알려지면서 이 시를 읽고 안타까움과 애뜻함을 느끼는 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초유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시에서는 단순히 아내의 죽움을 애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더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은 어떠할까 하는 구체적인 연대감과 목숨 있는 것들의 소중함에 대한 각성을 표현하였다. 즉 이것은 '한 사내가 앞서간 제 아낙에게 한 혼잣말' 의 형식을 빌어 그 그리움의 절실성 속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목숨들 앞에서의 겸허함과 작은 목숨들의 소중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노래한 시이다. 이 시에서 화자는 당연히 '나'이며 화자로서 듣고 있으리라 믿는 사람은 바로 '당신' 일 것이다. 그러므로 '나'와 '당신'은 사랑하는 사이 즉, 연인이나 부부임을 알 수 있다. 이 시의 처음부분을 보면 이 시에서 나타나는 '당신'은 매우 아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7행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를 보면 암 병동이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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