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신의 아그네스
- 최초 등록일
- 2010.06.29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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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만 주이슨의 영화 <신의 아그네스> 영화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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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일 오늘 저녁 뉴스에 ‘갓 낳은 아이를 목 졸라 죽인 수녀’ 의 사건이 보도 된다면 어떨까? 아마 국민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신의 부르심을 받아 신을 위해 순결을 바친 수녀가 아이를 가진 것도 놀랄 일인데, 살인이라니. 살인은 일반인들도 엄중한 처벌을 받는 천인공노할 범죄 아닌가. 우리는 보통 사람이 저지른 살인보다 수녀가 저지른 이 살인사건에 더욱 분노할 것임이 분명하다. 영화 <신의 아그네스>는 이와 같이 갓 낳은 아이를 목 졸라 죽인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수녀 ‘아그네스’가 중심이 된다.
이 영화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대립은, 리빙스턴 박사와 미리엄 수녀원장 사이에서 일어난다. 현실, 과학적 사고를 중시하는 박사와 종교적 관점에서 초현실의 부분을 중시하는 수녀원장의 대립은 어찌 보면 현대사회에서의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대변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내가 느낀 것은 과학과 종교의 대립보다는, 종교가 과학을 끌어안으려는 듯한 모습이다. 수도원에서 여동생이 죽게 된 아픈 기억 때문에 믿음을 저버리게 된 리빙스턴 박사는 과학적 사고와 최면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려고 노력하지만, 아그네스에 관한 모든 사실을 알고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그녀가 부른 노래의 의미를 모르겠다........기적에 대한 바람......그녀가 은총을 입었음을 난 믿고 싶다. 그녀가 그립다. 내게 그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면 그 자체가 기적일 것이다.” 리빙스턴이 아그네스를 통해 다시금 신앙이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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