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가볍지 않은 그 무엇, <오! 수정>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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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정> 은 이은주와 정보석의 기억을 중심으로 하여 여러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똑 같은 사건이지만 그들의 기억은 다르다. 그들의 두 번째 만남이 우연인지 아님 의도적인 것인지, 그들이 만나서 어떤 일을 했는지, 그 때 젓가락이 떨어졌는지 포크가 떨어졌는지, 이은주가 얼마나 벗었는지, 그들이 기억하는 건 기억하기 좋은 것들만 기억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기억(두뇌)은 너무 자기편의적이고 불완전하다. - 동일한 일에 대해 관객에게 보여지는 방법은 종종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으며, 이러한 아이디어 자체 및 유머러스한 편집이 적어도 전작들 중과 비교해 가장 기분 좋은 요소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물론 이런 방식이 영화사에서 처음인 것은 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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