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신문만들기
- 최초 등록일
- 2010.06.24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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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시대, 역사신문, 톡톡튀는 아이디어, 전문성있는 기사, 무신정권,
목차
병덕씨는 바쁘다
명종의 안식처 - 妙通寺
흔들리는 국방... 경계 더 강화할 때
전국적 민란으로 남쪽으로 우루루 … 그럼 북쪽은?
김사미․효심 봉기 … 경사도는 쑥대밭
본문내용
양주에 변화의 바람
12월 양주(경남 양산)에 사는 병덕씨(42)를 만났다. 병덕씨에게 요즘 양주에 몰려오는 변화의 바람에 대해 취재했다. 양주의 병덕씨를 선택한 이유는 작년까지만 해도 산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모아 저수하는 제언(堤堰)방식에서 방천제(防川堤)로 수리시설이 완비 되었기 때문이다.
양주의 토지는 낙동강 하류지역에 위치하여 가물면 곡식이 익지만 비가 오면 농사를 망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습지대였다. 이 곳에 새로운 수령, 조경수가 부임하면서 주민을 동원하여 도랑을 깊이 파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려 토지를 개간하였다. 고려 전기에 토지개간은 대체로 산전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지만, 이제 고려의 토지개가은 연해안 저습지와 간척지가 개발되어 농경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제언 → 방천제
수경직파법 시도
병덕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경직파법을 배웠다. 이전까지는 마른땅에 파종하고 밭작물처럼 재배하다가 비가 올 때 일반 벼와 같이 재배하는 건경직파법을 하였지만, 여러가지 번거로움이 따랐다. 그러나 이번에 수리시설의 완비로 볍씨를 물이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는 수경직파법을 시도하니, 시간도 많이 절약될 뿐더러 봄 가뭄이 끝나기 만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게 생겼다. 더욱이 최근 중국 강남지역으로부터 새로운 볍씨 종자로서 점성도(占城稻)와 선명도(蟬鳴稻)가 도입되었다. 병덕씨는 점성도를 선택하였다. 선명도는 만도(晩稻)에 비해 일찍 파종하고 일찍 수확하므로 북부지방에 적합하지만, 점성도는 한발과 저습에 강하기 때문이다.
병덕씨는 국가권력이 이완된 가운데에도 훌륭한 수령이 부임된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각오를 잊지 않았는데, "비록 첫 해라서 풍년을 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