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방언과 시의 언어
- 최초 등록일
- 2010.06.17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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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역 방언과 시의 언어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지역 방언에 대하여
1-1. 지역 방언의 정의
1-2. 지역 방언의 하위 구분
1-3. 지역 방언에 대한 태도
2. 지역 방언이 시어로 사용됐을 때의 효과
3. 작품 속 지역 방언 사용의 실례
3-1. 박목월 「이별가」
3-2. 김소월 「접동새」
3-3. 김영랑 「오매 단풍들것네」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지역 방언과 시의 언어’라는 큰 주제로 지역 방언이란 어떤 것이며, 그것의 특징이 무엇인지, 또 시어로 활용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실제 문학 작품 안에 나타난 방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본격적으로 문학작품에서 사용되는 방언에 대한 연구 분야는 아직 미개척의 상황이지만, 이제가지의 연구를 토대로 앞서 말한 바를 정리할 것이다.
이 연구 논문에서는 ‘현대시’에 나타난 방언만을 주제로 삼는다. 통시적으로 ‘현대’만을, 문학 작품 중 ‘시’만을 설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표준어가 사정되기 전의 우리 사회에도 표준어에 해당되는 말이 있었다. 그것이 정치, 행정, 경제의 중심 지역의 말인 동시에 지배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쓰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와 구분되어 농․공․상에 종사하는 다수의 서민들이 나름의 세계를 이루고 상류, 지배 계층의 것과는 다른 말이 있었다. 이것은 양반 지배 계층의 문학작품과 일반 서민에 기반을 둔 문학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전자를 표준어형, 후자를 방언형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단, 이때의 구분 기준은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계층적인 것이므로 이 논문에서는 현대문학작품에 나타난 방언에 대해서만 언급하기로 한다.
고전 문학 이후도 근현대문학의 기점에서 정서법이 제정되어 표준어로 자기 잡기 이전과 그 이후의 상황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분리하여 생각해야 한다. 정확한 시기 구분은 어렵지만 1930년대를 전후하여 그 이전은 표준어 규정이 정착되기 이전 상황으로 방언 사용에 의도성이 없었던 시기로 볼 수 있다. 방언의 특징과 시에서의 쓰임에 대한 보다 올바른 이해를 위해, 방언의 문학적 효용성이라는 잣대로 문학작품에서의 방언이 문학의 기법으로 사용되었는지 그러지 않았는지의 인식 차이를 구분하여 되도록 전자의 예를 활용하였다.
김동인은 평양 지방의 사투리를 씀으로써 ‘감자’의 여자 주인공 복녀의 인물과 성격을 매우 생생하게 제시했고 홍명희는 ‘임꺽정’의 한 대목에서 특수 계층이 쓰는 말을 등장인물이 말하도록 하여 두메산골 출신의 투박한 모습이 기능적으로 드러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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