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주장-남경-무석 중국 여행 기행문

소개글

상해-주장-남경-무석 4박5일 중국 여행 기행문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4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큐멘터리 대본 형식으로 썼습니다. 여행사 금상을 받았던 우수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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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월 21일 월요일 (제 1일),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지 약 2시간이 지난 현지시각 9시 40분(시차1시간), 우리는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를 만나 몇 달 동안이나 설레며 참고 기다려온 즐거운 수학여행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상해는 우리가 둘러보았던 상해-주장-무석-남경 네 지역중 하나로 항구도시로서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열강들의 조계를 거쳐왔지만, 이제는 외탄에 들어서 있는 유럽풍의 건물, 황포강을 오가는 외국 선박, 번화가의 끊이지 않는 사람들의 물결 등으로 활기가 넘치는 중국 제일의 국제도시이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면적은 6,200㎢, 인구는 1674만 명(2000년 기준)으로, 중국 제1의 대도시이며 행정적으로는 성(省)과 동격인 중앙정부 직할시이며, 시역은 시가지부의 10구, 교외부의 10현으로 나뉜다고 한다. 며칠 뒤 다시 올 상해를 잠시 뒤로한 채 우리는 먼저 일정대로 주장으로 이동하였다.
주장은 물의 도시라 일컫는 곳으로 앞에는 도로이고, 뒤에는 하천으로 직접 배를 타고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주장 민속촌 자유체험을 통해 재미있는 중국의 경극도 보고 처음으로 중국화폐로 물건도 사보았다. 또 우리는 그곳에서 여덟 명 씩 짝을 이뤄 사공이 노를 젓는 쪽배에 몸을 맡겨 한 바퀴 돌았는데, 우리는 사공인 여자가 그곳의 민요를 불러 팁으로 10위안을 주었다. 우리도 답가로 학교 교가를 불러주었고 노를 저어볼 수 있는 행운까지 얻게 되어 매우 재미있었다.
곧바로 무석으로 이동하여 석식을 먹고 호텔에 짐을 풀었다. 첫날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중국의 음식이었는데, 약간 기름져서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콜라가 없었다면 맛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또 교과서나 텔레비전에서만 봐왔던 중국인들의 자전거 타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거리에서 피자헛, 아디다스등의 간판과 함께 국가세무국, 중국전신, 빙시생활전기 등 한문으로 된 글자도 쉽게 읽을 수 있어 뿌듯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어휘와 문장들로도 현지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제일 좋았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전자사전을 가지고 틈틈이 회화를 연습해서 친구들에게 급조된? 중국어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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