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착한여자 중독증에 빠진 우리 사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들은 모두 착한 여자 중독증에 빠져있다.
소설에는 착한 여자-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이미 정형화되어 버린 형태의-가 한 사람쯤은 등장하여야하고 착하기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야만했던 그녀가 결국에는 행복을 찾는다든지, 혹은 착했기 때문에 치뤄야했던 일련의 고통 과정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식의 아름다운 결말이 있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 동화책을 읽었던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 동화 속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은 항상 착한 여자이다.(어린 왕자의 경우는 아니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다.)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지만 결국에는 왕자님과 결혼해 행복해지는 착한 여자, 신데렐라... 왕자님의 곁으로 가기 위해 목소리를 주고 다리를 얻었지만 결국 왕자님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착한 여자, 인어공주..(왕자님을 죽이면 물거품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착한 여자인 인어공주는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왕자님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고통 당하는 길을 택한다. 아니, 왕자님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며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것을 고통스러워하지도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