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감상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6.04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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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감상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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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려시대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부끄럽게도 사실 나는 과거 학창시절에 고려에 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드라마로 유명했던 태조 왕건과 고려 말의 정몽주와 최영, 이성계가 고작이었던 적도 있었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역사라는 학문을 전공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취약했던 부분들에 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 때 도움이 됐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딱딱하지 않고 비교적 쉽게 나와서 참 좋았다. 시리즈로 발행되어있어 한국사에 처음 발을 들이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최근 TV드라마로 고려시대를 조명하는 일이 있었다. 태조 왕건에서 부터 천추태후, 무신정권기 까지 비교적 폭넓은 시기들을 다루었다. 물론 드라마는 어디까지 드라마이고 이에 따라 시청자들이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적 허구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기도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에 관해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 비록 왕건 이후의 작품들은 시청률 면에서 보면 참패했지만 말이다.
고려 왕조의 출발은 역시 신라 말의 사회 붕괴와 혼란이었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약 100여 년 간 번영을 이어가며 한반도를 하나로 묶을 기초를 닦았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나라가 있고나야 권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일까?
신라는 지배층들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실시한 골품제라는 신분제에 의해 결국 무너져 내리고 만다. 고려 초의 공신들도 이렇게 신라에 의해 버림받은 인물들이 많았다는 점으로 볼 때, 사회적으로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방호족들이 할거하던 시기에 해상세력 출신으로 후고구려의 궁예의 수하로 시작한 왕건은 918년,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함으로써 왕조의 출발을 알렸다. 시작은 좋았으나 후백제 견훤과의, 오늘날 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벌어졌던 공산전투 이후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며 한 때 국가적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신라를 포섭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내고 나아가 후백제 내부에서 권력투쟁이 벌어지자 고려는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다.
926년, 발해가 멸망하고 유민들을 받아들인 뒤 935년과 936년, 각각 후백제와 신라를 통합하여 150여년 만에 다시 한반도를 통일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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