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천변풍경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2.05.14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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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시민들의 일상에서 찾는 아름다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청계천은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서 시작하여, 한강으로 흘러든다. 원래 이름이 청풍계천(淸風溪川)인 청계천은 지금은 그 물길을 거의 볼 수는 없게 되었다. 청계천 부근이 발전하면서 '푸른 바람의 개울(청계천)'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게 되었을지 모르나, 그 이전 청계천의 모습을 상상하며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천변풍경」은 1936-7년에 걸쳐 『조광』에 두 차례로 나뉘어 연재되었다고 한다. 1930년대는 일제의 식민지 시대로서 「천변풍경」은 당시의 서울, 특히 청계천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서민층의 삶을 꼼꼼히 재현하고 있다. 제목 「천변풍경」그대로, 청계천을 중심으로 모여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십명의 인물이 등장하지만 중심이 되는 사건도 주인공이라 할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 이 소설에서 어찌 보면 청계천이야말로 진짜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청계천 주변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과 사건들을 하나의 소설 속에 모아 놓은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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