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방청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5.30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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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법학개론 과제인 법원에서 재판을 방청한 후 감상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형사재판>
사건명: 강제추행
<민사재판>
사건명: 구상금
법원이라는 곳은 나에게는 커다란 산처럼 바라보기만 해도 겁부터 나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고정관념으로 박혀있어서였을까? 난생처음 법원에 들여놓은 내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같이 간 친구와 서로 밀치며 먼저 앞으로 가라고 아우성이었다. 법원 정문을 들어서서 가장 먼저 우릴 반기는 것은 보기만 해도 버거운 오르막길이었다.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던 오르막길을 우리는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인 마음을 붙잡고 힘겹게 올라 드디어 안내판을 발견했다. 왼쪽에는 검찰청이 자리하고 있었고 오른쪽에는 법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법정 앞에는 그날의 재판 일정이 게시판에 붙어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시쯤이었고, 재판이 시작하는 시간은 대부분 2시였다.
10시부터 시작하는 오전재판을 보기에는 이미 재판이 다 끝난 시간이었기 때문에 2시까지 기다리기 시작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민사재판이 언제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법정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아무리 돌아다녀도 민사재판이 열리는 법정은 보이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신관이라는 7호8호 법정까지 가게 되었는데 그곳은 가사재판을 하는 법정이었다. 목록을 바라보았는데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작은 도시에서 하루의 이혼건수가 2-30개는 족히 되어 보였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높다고 하지만 이정도로 많은 부부가 이혼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윽고 두시가 되었고 재판을 보기위해 제2호 법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법정을 들어선 순간 약간의 실망을 하게 되었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깔끔하고 웅장한 규모가 아닌 낡고 어둡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만이 있었다. 역시 실제는 다르구나 하는 걸 느꼈다. 맨 뒷자리에 앉아 재판이 하기를 기다렸다. 우리의 앞자리에는 몇몇 아저씨들이 앉아계셨고, 속으로 나는 이사람 들도 재판을 방청하려 왔나? 하는 생각을 했다.
모두 일어나라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났더니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판사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제 자리를 찾아가 앉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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