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최초 등록일
- 2010.05.30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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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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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남자는 화성에서 오고, 여자는 금성에서 온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인격체라는 것을 기본 전제로, 남녀 간의 차이를 말하고 이러한 차이를 독자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서로간의 마찰을 줄여 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교훈적인 책이라는 것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다. 주위의 찬사가 굉장한 이 책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가 컸었던 탓일까? 기대가 컸던 만큼 상대적으로 실망도 큰 것 같다. 이성을 애해 하는데 있어서 상당부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이것만큼이나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았고, 왜 저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와는 상당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저자가 남자이기 때문에 약간은 남성 중심적인 사고가 글의 곳곳에 묻어나 있는 듯 한 느낌도 받았다. 그래서 이와 같은 내용들을 본론에 들어가서 세부적으로 언급하면서 다소 비판적인 시각으로 한 여성으로서 남자인 저자가 쓴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어떤 부분이 인상적이었는지 어느 부분이 나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지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예리하게 짚어보려고 한다.
첫째로, 여자가 남자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할 때, 여자는 단순히 공감을 기대하는데, 남자는 그녀가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하면서 저자는 남자를 수리공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내 경우에도 내가 친구와 다퉈 몹시 기분이 나쁜 상황에서 남자친구에게 분풀이 식으로 친구와 다툰 이야기를 하면 남자친구는 종종 누가 잘못했네, 또는 뭘 잘 못 생각하는 것이네 등등의 충고를 하거나 어떻게 하라는 둥 친구와 만나서 좋게 화해하고 풀라는 둥 이것저것 나에게 친구와 싸운 일에 대해서 해결책을 주려고 내 말의 중간 중간에 끼어들어 사람 기분을 더 나쁘게 만들어 놓거나 더 이상 말을 하기 싫게 만드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내가 말하는 걸 잘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서 내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내 기대와는 다르게 자꾸만 뭔가를 말해주려고 하고 충고하려고 애썼다. 그래서 그런 남자 친구가 너무 밉고 짜증이 났었는데 지금은 왜 남자친구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인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자는 여자가 무언가를 얘기하려고 하면 수리공의 모자를 금방 뒤집어쓰고는 여자에게 뭔가 해결책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저자의 표현이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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