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의 시적언어에 대한 요약 외2건

소개글

박인기 편역의 『현대시론의 전개』에서
시적언어
시적언어의 세가지 개념
수사학, 시학, 시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목차

1. 시적 언어 _ 얀 무카르조프스키
2. 시적 언어의 세 가지 개념 _ 츠베탕 토도로프
3. 수사학, 시학, 시 _ 조나단 컬러

본문내용

시적 언어는 기능 언어의 하나이다. 시적 언어는 언어체계의 일부처럼,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발전해온 지속적인 구조로 나타나고 있다. 시적 언어의 특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어왔다. 이렇게 하여 밝혀진 속성들은, 그러나 단지 문학의 개별적인 발전시기나 특유한 양상만을 뚜렷이 보여줄 뿐이다.
시적 언어는 기능에 의해서만 영원히 규정될 수 있다. 하지만 기능은 속성이 아니라, 어떤 주어진 현상의 속성들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능 언어는 어떤 표현목적을 위해 언어체계를 적용한다. 하지만, 시적 표현의 목적은 미적 효과에 있고, 시적 언어를 지배하는 미적 기능은 언어기호 자체에 주의를 집중시켜 언어로 의사소통 한다는 목표를 지향하는 실제의 방향과 정반대의 입장이 되어버린다.
‘표현 자체를 지향하는 방향’은 논리적 표현을 지향하는 방향과 본질적으로 다른 현상이다. 논리실증주의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논리의 ‘언어’에서 의미적 맥락의 유일한 토대와 법칙을 창출하는 것은 구문관계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언어에서 의미의 맥락은 구문관계와 순수한 의미관계라는 두 종류의 관계로 말미암아 동시적으로 통제된다. 따라서 미학이 관심을 기울이는 표현을 지향하는 방향은 논리실증주의자의 방향과 대립된다.
시적 언어는 미적인 ‘자기중심적 지향성’ 때문에 다른 기능 언어들보다 더 적절하다. 그 이유는 언어에 대한 인간의 태도 및 현실과 언어의 관계를 끊임없이 되살려낸다는 점에서, 언어기호의 내적 조직을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 드러낸다는 점에서, 또 언어기호의 사용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박인기, 『현대시론의 전개』, 지식산업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