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 서평,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5.09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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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이라는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은 참 이기적인 동물이다. 직접 겪어보지 않은 남의 아픔을 늘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누군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우리는 종종 “겨우 그런 것 가지고 죽어?”라는 말을 쉽게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과연 우리는 그 아픔을 ‘겨우 그런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은 가장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둔다.
우선,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페미니즘 또는 여성주의라고 하면 이 세상 남성들과 맞서 싸워나가는 무서운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다. 저자는 자칫 위협적이고 오해를 살 수 있는 이 단어 ‘페미니즘’의 진정한 의미부터 파헤쳐 나간다. 저자가 정의하는 페미니즘은 남성에게 저항하자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모든 관심을 이제 여성에게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여성주의’만을 위한 책이 결코 아니다. 저자는 여성만을 위한 페미니즘을 주장하지 않는다. 저자는 단지 여성의 시선을 가지고 이 사회에서 문제시 되는 부분 전반을 다룬다. 모두가 민감할만한 주제인 성이나 누드, 섹스, 다이어트, 스와핑, 동성애 등에 초점을 두고 하나하나에 비판을 가한다. 특히 계급차별, 인종주의, 서구중심주의. 가부장제, 비장애인 중심주의, 이성애주의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인간의 기준이 규정된다는 필자의 주장에서는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참고 자료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