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타임즈를 읽고 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5.07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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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던타임즈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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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사람들은 흔히 ‘검색’을 한다. 그런데 만약 이 검색이 감시당하고 있다면 어떨까?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특별할 것 없는 몇 가지 단어를 검색한 사람이 차례로 사건에 휘말린다. 순진한 후배가 성폭력범으로 몰리고 바람둥이 친구가 여자에게 찔려 사경을 헤맨다. 그 배후에는 인터넷의 모든 검색어를 감시하고 특정 정보에 도달 가능한 검색어릅 입력한 자에 대한 소거를 수행하는 시스템이 존재했다. 당대의 권력자 역시 이 시스템의 정보조작에 의해 영웅으로 떠받들어진 마리오네트에 불과했다. 시스템은 말한다. ‘함부로 검색하지 마라 나는 모두 알고 있다.’ 이사카코타로의 소설 ‘모던타임즈’의 내용이다. ‘검색’이라는 개념을 통해 풀어간 이 책의 의도는 보는 것에 집중하여 보여지는 것에 무감각해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정보의 바다’, ‘소통의 장’ 과 같은 긍정적 의미로 주로 여겨지는 인터넷이 오히려 권력세력의 감시기제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이다. 홍성욱의 「파놉티콘- 정보사회 정보감옥」역시 앞서 말한 ‘모던타임즈’의 내용처럼 우리가 정보화 사회에서 무지한 채 당하고 있는 감시, 통제의 현실을 다루고 있으나 ‘모던타임즈’처럼 자극적이고 가시적인 소재를 통해 경각심을 강조하기보다는 ‘파놉티콘’이라는 벤담의 감옥 개념을 정보화시대의 현실에 적용시켜 그 원인을 분석함과 동시에 정보화시대 파놉티콘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역감시, 시놉티콘 등의 방어기제가 존재할 수 있음을 설명하는 분석적 성격이 강하다. 이 책은 정보사회의 역기능 중 특히, 전자감시체제와 프라이버시 침해에 무게를 두고 정보사회의 역기능을 지적하는 한편, 역감시의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정보사회 역기능의 극복방안을 찾으려 한다.
「파놉티콘- 정보사회 정보감옥」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파놉티콘에 대한 용어 설명과 함께 푸코의 논리를 통해 시선이 철학의 진리 및 기제에서 권력의 기제로 탈바꿈하여 파놉티콘의 형태를 이루었으며 마치 권력이 모세관과 같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사회를 감시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동시에 이러한 감시 형태가“전자 감시”와 흡사하다는 사실을 근거로 현대 사회에서의 파놉티콘의 역할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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