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부사의 정의와 분류

소개글

접속부사의 정의와 분류

목차

1. 서론
2. 기존 논의 검토
2.1 범주 설정에 대한 논의
2.2 접속부사의 정의와 분류에 대한 논의
2.3 그 밖의 논의
3. 접속부사의 형태적 분석
3.1 ‘하-’ 삭제
3.2 지시사 ‘그’
4. 접속부사의 통사적 분석
4.1 접속부사의 통사적 분포
4.2 접속부사의 선, 후행절 결합 제약
5. 접속부사의 의미기능
6.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이 연구의 목적은 현대한국어 접속부사의 형태 분석, 통사적인 분포와 결합 제약 그리고 의미기능을 살피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접속부사라고 하면 ‘그리고, 그러나, 그런데, 그래서,…’ 등을 이르는 말로 앞문장의 의미를 뒷문장에 이어주면서 그것을 꾸미는 부사를 가리킨다. 이들은 전통문법에서는 접속사로 분류되어 독립된 품사로 논의되기도 하였는데 그만큼 한국어에서 특수한 부류였기 때문이다. 학교 문법을 비롯하여 많은 문법서에서는 이들을 부사에 소속시키고 특별히 구별시킬 때에는 접속부사라 하여 시간부사, 처소부사 등과 구별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어원적으로 ‘그리하다, 그러하다’ 등에서 비롯된 용언의 어미변화라는 점에 주목하여 품사가 전성되어 정착된 고정 어형으로 보아 동사와 형용사를 대신한다는 의미의 대용어라 규정한 학자들도 있다.
최근에는 접속부사를 담화표지라는 개념으로 보아 담화의 구조 속에서 그 기능을 파악하는 논의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교문법을 따라 접속부사를 부사의 한 하위분류로 보고 아래의 검토를 진행하고자 한다. 술어사용에서도 2장 기존 논의 검토에서는 각 학자가 사용하는 술어를 그대로 쓰고 그 이외의 경우는 접속부사라는 술어를 사용하기로 한다.

2. 기존의 논의 검토
2.1. 범주 설정에 대한 논의
초기의 접속부사에 대한 연구는 품사 범주 설정과 관련된 논의가 중심이었다. 즉 접속사를 하나의 독립된 품사로 설정할 것인가, 접속사를 설정하지 말고 부사의 한 하위 부류로서 접속부사를 설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 논의의 초점이었다.
초기의 문법 학자인 유길준(1909)은 “接续词라 하는 者는 言语의 中间에 插入하여 前后承接하며 上下连接하야 其意를 相通하는 语”라 정의를 내리고 그 종류를 ‘定体接续词’, ‘连体接续词’, ‘顺体接续词’, ‘反体接续词’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유길준(1909)은 진정한 접속사에 대한 연구로 보기 어려운데, 그 분류에 있어 하나의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지 못하며 또한 ‘정체접속사’의 경우 다른 접속사들과는 그 기능이 달라 접속사의 체계가 단일하게 갖추어져 있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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