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살아있는것은다행복하라-법정-
- 최초 등록일
- 2010.04.26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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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법정스님의 잠언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얼마 전에 돌아가신 법정 스님의 잠언집이다. 출판사들이 법정 스님의 유언에 따라 모두 절판한다고 하는 데 이번 기회에 읽어보고 싶어, 많은 도서 목록 중에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등의 작품으로 평소 좋아하던 류시화 시인이 엮어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책을 빌리고 처음 펴서 몇 구절 읽지 않았는데도 도서관에 앉아 있는 동안 시간이 멈춘 듯했다. 책 글자를 따라 점점 고요하고 맑아지는 느낌. 나름대로 표현해 보자면,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에만 치중해왔던 내 그릇 안에 잔잔한 물이 조금씩 차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기 전에, 틈틈이 시간 날 때 마다 책을 펴보면 항상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부끄러움’이다. 책을 들자마자 왜 어제 저녁에도, 오늘 아침에도 나는 이 책을 읽었는데도 또 하루를 생각 없이, 조금의 나아짐 없이 보냈을까? 반성은 왜 또 이 책을 펼쳐들었을 때, 그때 잠시뿐일까? 그렇게 늘 부끄러움을 시작으로 책을 읽어나간다. 사람에 따라 어떻게 보면 읽는 내내 불편할 수도 있는 책이겠다. 법정 스님께서는 바른 말씀을 하시고 바른 방향을 일러주실 뿐인데, 왠지 나는 꾸지람을 받는 것 같다. 아직 내가 인생은 스무 해밖에 안 살았지만 짧은 그동안에도 선하게 살아온 것은 아닌가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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