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나리오
- 최초 등록일
- 2010.04.16
- 최종 저작일
- 2009.10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옴니버스식의 연극대본 시나리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막 4장 ‘향수’
(은진이 사무실 책상에 앉아 지나가는 그 ‘석호’를 바라보고 있다.)
[은진] (독백) 그는 나에게 관심이 없다. 카메라맨인 그는 잘나가고 인기도 있는 편인데, 그는 이상형으로 긴 생머리에 연약해 보이는 외모, 여성스러운 성격이라는 동념적인 여자를 이야기한다. 나도 긴 생머리에 날씬하고 여성스럽다는 소리도 듣고, 외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내게 관심이 없다. 결국 그냥 아주 예쁜 여자가 좋다는 얘기를 늘려 말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니면 나에겐 그를 어필할 매력이 부족한 건가? 흔히 말하는 팜프파탈 같은 치명적 매력이라든가 밀고 당기기 능력이라든가... 물론 나에게 그런 매력은 없다. 꽤 오래 봤는데도 여자친구를 만들려는 생각이 없어 보이는걸 보면 그냥 했던 말 같기도 하고 그는 자유직이라 좀 더 자유로운 마인드인 것 같기도 하고...
[석호] 갑니다.(사무실 사람들에게 손 흔들며 인사하면서 나간다.)
[은진] (독백) 나는 얌전한 편에 크게 눈에 띄는 타입은 아니지만 소개팅 실적도 좋고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내게 반응하지 않는 그를 보면 속이 끓는다. 이곳에 여자들이 많아서 그런가... 하긴 많은 여자들 속에 있으면 다 고만고만해 보일지도... 그냥 다른 남자로 눈 돌리면 되겠거니 했다가도 그가 마음에 계속 남아있는 상태..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끌렸었으니까... 아, 나에게 그를 확 잡을 매력 같은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면 연예인처럼 예뻐지면? 외모가 중요하긴 해도 연애에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는 나지만... 반응 없는 그를 보면 자존심 상해서 더는 하고 싶지 않지만 마음은 미련을 못 버리고 내가 그의 기준치에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아. 마음에 느는 상대가 나를 관심없어 한다는 건 상당히 우울한 기분. 나의 존재를 낮추어 보게 되는 느낌...
(집으로 가는 길가)
[은진] 응? 어디서 좋은 향기가..뭐지? 이 가게. 불빛이 묘하네. 음 향수가게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