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이야기와 황석영의 `심청` 비교연구

소개글

르네웰렉의 비교문학의 정의에 비추어 심청이야기와 황석영의 `심청`을 비교 연구하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심청을 통해본 심청 이야기의 수용 양상
Ⅲ. 그레마스의 ‘행동자 모델’을 통해 본 『심청』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르네 웰렉은 『문학의 이론』에서 비교문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실제로 「비교」문학이라는 용어는 우선 구전문학, 특히 민담의 주제들과 그것들의 전이(轉移)에 대한 연구이다. 구전문학에 대한 연구가 문학 연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는 견해를 시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구전문학에 대한 연구는 기록된 문학에 대한 연구에서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구전문학과 기록된 문학 사이에는 지속적인 상관관계가 있어 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기 때문이다. 둘째로「비교문학」에 대한 또 하나의 의미는 그것을 둘 혹은 그 이상의 문학들 사이의 관계들에 대한 연구로 국한시키는 것이다. 세 번째 개념은 「비교문학」을, 총체적인 문학에 대한 연구, 「세계문학」, 「일반적」 혹은 「보편적」 문학 등과 동일시함으로써, 위에 말한 비판들을 모두 미연에 방지한다고 정의함이다.
백철의 『문학개론』에서 비교문학이 문학사에 관한 문제를 연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최종적으로 비평은 보편적 문학사라는 이상을 직시하는 국제적 시각을 의미하게 된다. 비교문학은 확실히 민족적 편견과 지방주의를 극복해야 하지만, 다른 민족적 전통의 존재와 생명성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비교문학이 목표하는 바는 그 학파에 따라서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비교문학의 발상지인 프랑스의 비교문학은 둘 이상의 다른 문학사실 사이의 깊은 관련성. 상호간의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그들의 말을 빌면 수용자의 입장에서 문학을 고찰하는 것이다. 반대로 미국의 비교문학자의 경우에는 문학의 세계성, 보편성을 추구하는 학문으로서 비교문학을 규정하고 있다.

참고 자료

백철, 『문학개론』, 신구문화사, 1955.
황석영, 『심청』 上/下, 문학동네, 2003.
박인철, 『파리학파의 기호학』, 민음사, 2003.
김태환, 「장르 초월적 이론으로서의 그레마스의 서사학」, 『문예비교연구』 1, 서울 대 인문대 협동과정 비교문학 전공, 2001.
르네웰렉, 오스틴워렌/李京洙 역, 『문학의 이론』, 문예출판사, 1987.
블라디미르 프롭/황인덕 역, 『민담형태론』, 예림기획, 1998.
그레마스/김성도 역, 『의미에 관하여』. 인간사랑,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