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성동이론(이간 한원진)
- 최초 등록일
- 2010.04.0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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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물성동이론(이간 한원진)
목차
▶인물성동이(人物性同異)의 문헌적 배경
▶인물성동이(人物性同異)의 전개
▶호락논쟁의 내용
본문내용
▶인물성동이(人物性同異)의 문헌적 배경
인물성동이론이 발생하게 된 문헌적 배경으로는 주자의 경전 주석 속에서 두 가지 상반된 압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데서 찾아진다. 즉 주자는 『중용』을 해석할 때는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의 보편성을 강조함으로써 동론을 말했고, 반면에『맹자』를 해석할 때는 사람의 성은 개나 소의 성과는 다르다는 맹자의 말에 동조함으로써 이론을 지지한다. 또한 주자는 이론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그 근거를 달리 말한다. 『맹자』를 해설할 때는 인과 물의 차별적인 이(理)를 말하고, 『대학』에서는 인과 물의 차별적인 기(氣)를 말함으로써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한다. 이로써 『중용』,『맹자』,『대학』은 인물성에 대해 각각 다르게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물성동이(人物性同異)의 전개
퇴계율곡을 중심으로 한 성리학은 천인(天人)관계에서 주체적 인성론의 방향으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중국 성리학의 객관적우주론적 경향과 구별된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양란 이후 인간성의 황폐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인간과 동물의 성(性)이 같은가 다른가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때 인성과 물성이 같다고 보는 인물성 동론(人物性 同論)을 낙론(洛論)이라 하고, 다르다고 보는 인물성 이론(人物性 異論)을 호론(湖論)이라 한다. 이러한 명칭은 낙론의 대표적 인물인 외암(巍巖) 이간(李柬)이
▶호락논쟁의 내용
호락 논쟁의 쟁점은 인성과 물성이 같은가 다른가 하는 일종의 보편 논쟁인데, 이때의 성(性)이란 성리학에서 말하는 본연지성을 일컫는 말이다. 만약 남당이 인성과 물성이 다르다고 하는 그 성(性)이 기질지성이라 한다면, 이는 당연히 인성과 물성이 다를 뿐 아니라 인성과 인성, 물성과 물성도 다른 것이므로 논쟁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동일한 본연지성을 놓고 남당은 다르다 하고, 외암은 같다고 하는 데서 논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외암은 《중용》의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에 대한 주자의 해석, 즉인(人)과 물(物)이 생함에 각기 그 부여한 바의 이(理)를 얻음으로 인하여 건순오상(建順五常)의 덕이 되니 이른바 성(性)이다라는 말을 근거로, 인간과 금수는 모두 건순오상의 덕을 선천적으로 동일하게 부여받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외암은 태극의 리(理)와 음양오행의 기(氣)가 묘합한 가운데에서 리(理)의 측면, 즉 본연지성만 보아 인성과 물성의 같음을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외암은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을 둘로 구별하고, 본연지성만을 가리켜 인성과 물성의 보편성을 말한다. 외암은 태극, 천명, 건순오상의덕을 합해 본연지성이라 하고, 이를 사람이나 사물이나 모두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본다. 다만 사람과 사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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