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이해 영화 ` 말레나 ` 감상문

소개글

음악의 이해라는 황순학 교수님의 과제로 영화 "말레나"를 보고
주제 한가지를 정해서 만든 과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 배경에 나오는 팔레르모(지명)와 주인공인 말레나를 비교하여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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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말레나’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건 모니카벨루치의 아름다움에도 견줄만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도시 ‘팔레르모’였다. 고풍스런 유적지 같은 마을과 강렬한 태양볕이 내리쬐는 해변, 그리고 마을을 떠다니는, 고저장단이 뚜렷한, 아름다운 이탈리아어까지 겸비한 곳. 팔레르모를 소개하고 싶다.

시칠리아의 작은 섬인 팔레르모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니 말레나와 공통분모를 찾게 되었다. 우선 남성들의 무수한 관심을 받았던 말레나. 전략적 지리요건과 비옥한 토지등으로 인해 팔레르모 또한 여러 나라가 식민지를 삼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다. 많은 관심으로 인하여 말레나가 아픔을 겪었던 것처럼 팔레르모도 많은 아픔을 겪게 된다. 역사시대 이전부터 이곳의 원주민은 그리스의 식민지가 되었고, 이후 고대 로마, 아랍 압바스 왕조, 노르만 족, 프랑스의 앙주가와 부르봉가, 합스부르크가의 스페인 제국........ 끝도 없는 외세의 침입하에서 제대로 자신들의 국가를 형성할 수 없었다. 마치 남자들의 의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지 못했던 수동적이었던 말레나처럼. 시칠리아는 결국 이탈리아 왕국의 가리발디 장군이 ‘천인대’에 의해 이탈리아에게 허무하게 또 다시 점령당하고 만다. 이후 시칠리아는 2차대전 때 파시즘과 나치의 유럽을 공격하는 연합국의 전초기지로서 자리매김한 후 이탈리아라는 국가적 틀 안에 들어가게 된다. 이 때가 바로 말레나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지점이다. 이런 역사적 이유로 인해 이들의 문화는 복합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다고 한다. 남부 유럽에서 태생 금발이 있는 곳으로 노르만의 영향이고, 팔레르모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은 아랍풍이다. 그들의 언어는 실제로 이탈리아어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사투리의 범주를 벗어난 다른 언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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